을지로, 종로 평일 낮술 후기

안녕하세요.
Moonfe 입니다.

월요일인 어제 오랜만에 종로, 을지로에 다녀왔습니다.
이유는 임튜나형님이 연차이기 때문이죠 ㅎㅎ
평일이면 조금 더 먹기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요.
이 예상은 완전 빗나가버렸습니다.

엄청난 외국인과 저희와 같이 휴가 또는 데이트를 나오신 분들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그래도 재밌게 놀고 왔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종로완구점입니다.

임튜나형님이 도착하기 전에 둘러보고 있었죠.

# 1차 종로완구사

종로완구사는 광장시장 밖에 위치해있는데요.
예전에도 몇 번 득템을 한 적이 있는 완구사입니다.

워낙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보니
사장님도 철통같은 경계를 서고 계시지요.

게다가 사진을 찍지 말라고 쓰여있어서...
밖에서 제품 구경 중에 놀라운 물건을 발견

좋은 가격에 2개 구매해왔습니다.

좌판에 올림퍼스 테카맨이 떡하니 2개가 있더라고요.
아마 이제 옛 장난감은 거의 정리하시는 분위기였어요.

혹시나 다른 것도 있나 들어갔는데
제 눈에는 건질만한 게 없었습니다.

이렇게 알찬 쇼핑을 끝내고 임튜나형님과 만나
백제정육점으로 이동했습니다.


# 2차 백제정육점

2차는 이제 배를 채워야겠지요?
종로에서 절대 후회하지 않는 식당.
바로 백제정육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점심시간쯤이라 식사 손님이 많더라고요.
저희도 고기를 먹을까 식사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밥을 먹기로 결정

육회비빔밥(특)과 육개장을 주문했습니다.
육회비빔밥은 15000원, 육개장은 9000원
주문하면 거의 바로 음식을 가져다주시는데요.
일단 육회비빔밥을 특으로 주문했더니...
정말 2인분이 나왔습니다. 고기 양도 대박!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깍두기, 계란찜, 나물이 나오는데요.
계란찜을 어릴 때 먹던 집에서 한 살짝 딱딱한 계란찜이었어요.

오 맛있더라고요.
육개장에도 고기가 듬뿍...
고기를 시켜서 넣은 줄 알 정도로요.

화요일은 출근이니 소맥으로 목을 축였습니다.
아 그리고 육개장은 공깃밥을 1개 주시는데요.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못 먹고 나왔습니다.
하 사진 보니 또 가보고 싶네요 ㅎㅎ


# 대망의 3차 서울식품

3차에 가기 전에 약국과 카페를 갔는데...
그건 기록에 남기지 못했네요.
일단 먹부림이 아주 중요하니까요!

서울식품은 임튜나형님과 일요일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일요일은 휴무라 괜한 발걸음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요일이니만큼 찾아가 보았는데요.
이때 시작이 오후 4시쯤이었는데요.

테이블이 반 이상 차있는 마법...
여기는 그런 맛집이었던 곳이더라고요.

1층에도 먹는 공간이 한 테이블 있는데요.
정말 좁으니 2층으로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2층은 코너를 돌면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어릴 적 구옥 옥상 가는 느낌의 길이였습니다.

안에 테이블은 꽤나 많았고요.
술과 물은 알아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저희는 짜파게티와 김치전을 주문했고요.
안주를 가져다주시면서 주문도 받으시니 참고!

안주는 아주 무난한 편이였습니다.
가맥집에 가보셨다면 흔하게 보실 수 있는 그런 퀄리티죠 ㅎㅎ

 

그래도 전은 빠삭해서 좋았습니다.
가맥집은 원래 갬성으로 가는 곳이니 이 정도면 굳!

여기서도 소맥으로 목을 축였습니다.
두런두런 얘기하다 보니 탕 안주가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순두부찌개를 마지막 안주로 픽!

순두부찌개에는 조개, 순두부, 계란이 들어가 있고요.
무난한 네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거에 또 소맥 한잔 ㅎㅎ
참! 여기는 테이블과 간격이 좁으니 움직일 때 조심~!

남은 술을 다 먹고~
그렇게 오후 7시쯤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


월요일임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토요일은 거의 웨이팅이 무조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네요 ㅠㅠ


평일 을지로, 종로 낮술 일정 간단히 적어보았는데요.
나중에 수요일 또는 목요일에 한 번 더 트라이해 봐야겠네요!


그럼 오늘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