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월드

노랭이와 고등어의 겨울나기.

moonfe 2025. 12. 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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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oonfe입니다.

아파트 후문에 사는 고등어와 노랭이는 겨울을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날이 확 추웠다가 풀렸다가 왔다 갔다 하지만요~

어제 아파트 후문으로 나오는데 언덕길 양지바른 곳에서
노랭이와 고등어가 자고 있더라고요.
제가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 노랭이가 깨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아주 건강해 보이지요?
노랭이가 그래도 저를 더 따라주더라고요.

등어는 쳐다보다가 그냥 쉬더라고요.
너도 쉬고 싶은 날이 있겠지.

오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이거든요.
벤치 쪽에 닭고기와 츄르를 주었습니다.
노랭이가 츄르 맛을 보더니 이제는 달라고 보채기까지 하더라고요.
우리 집 까맹이도 하루에 1개 먹는다야!

오늘 산책길에서 만난 뉴캣입니다.
사람을 무척 경계하는 편이 아니지만 가까이 오진 않더라고요.
너도 겨울 잘 보냈으면 좋겠다.
종종 만나면 내가 닭고기도 줄게.
오늘은 너무 멀리 있더라...

산책로에서 쉬고 있던 노랭이와 고등어입니다.
둘이 장난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를 보고는 두 녀석이 모두 반겨주었습니다.
보통 이런 날이 별로 없는데 말이지요.
산책하시던 분들도 신기하게 쳐다보시더라고요.
그렇게 닭고기와 츄르를 조공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변에 저 말고도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올겨울도
두 녀석 모두 잘 넘어갈 것 같네요.
그나저나 주말에 눈이 많이 온다는데...
이웃 여러분도 고양이도 모두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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